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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소식 - 신라젠, 2년 5개월만에 거래 재개. 개매들의 환호.

by 아와st 2022. 10. 12.

 2020년 5월, 개미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 신라젠의 거래정지 사건을 기억한다. 당시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직 경영진의 횡령 배임 협의로 인해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하여 주식 거재 정지를 당했다. 16만 개미들이 지옥에 빠지는 순간들이었다.

 

 기업심사위원회는 20년 11월 개선기간 1년을 부여하고, 올해 1월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 의결했으나, 2심 격인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6개월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신라젠에 연구개발 분야 임상 책임 임원 채용, 비 R&D 분양 투명경영 기술위원회 설치,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등을 통해 영업 지속성을 확보할 것을 요구했고, 지난 8월에 개선기간이 종료된 신라젠은 9월 초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 

 

 상장 폐지 위기의 신라젠이 오늘 12일 오후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시장위원회로부터 다시 심의 결과 상장 유지를 받아, 극적으로 내일 13일부터 2년 5개월 만에 주식거래가 재개된다. 

 

  지속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인상, 환율 상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OPEC+ 원유 감산, 경제 침제 두려움 등 악재란 악재가 쏟아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개미들에게는 정말 단비와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참고로 신라젠은 한때 코스닥 시총 2위까지 올랐으나, 19년 간암 임상 3상이 치료 효과를 입증 실패하면서 주가는 급락했다. 소액주주의 수는 16만 5천 명 수준이며, 보유 주식 지분율은 66.1%로 알려져 있다.

 

 내일 거래 재개되는 신라젠의 주가 행보가 기대된다. 

 

 

 최근 은행, 기업, 국가 산하기관 등 횡령사건이 여기저기서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는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받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기보다는 미리미리 예방할 수 있는 인프라와 제도의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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