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가전제품을 사면서 정말 잘 샀다고 후회하지 않는 제품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만 제품이 건조기이다. 건조기는 사용자의 일상적인 집안일에 큰 영향이 끼쳤다고 단연 생각한다. 예전에 세탁기에서 빨래가 끝나면 빨래건조대에 한 번씩 털고 널었던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지금은 몇몇의 빨랫감을 제외하면 건조기에 몽땅 넣고 돌리 것이 일반적이다.
여름철 빨래할 때 쉰 냄새나는 것도 이불 빨래가 이렇게 쉽게 할 수 있을 수 있는 것도 세탁 감에 묻은 먼지 및 이물질 제거까지도 우리는 건조기라는 제품을 사용하면서 쉽게 해결할 수 있다.
19년 1월 나는 주위 사람들 추천과 권유로 건조기를 사게 되었다. 사실 나는 살 때까지만 해도 반신반의했으며, 옷감이 줄어든다는 소리에 그렇게 선호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용해보니 빨래에 대한 패턴과 질이 달라짐이 느껴졌다. 진짜 잘 샀다. 후회 없다. 돈이 아깝지도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구매 후 후회 없는 제품이 건조기이다.
- 건조기 사용 시 이상 소음 발생
4년째 사용하고 있는 건조기에서 이상 소음이 크게 발생하였다. 쿵쿵 쿵쿵~ 마치 모터가 잘 못 돌아가는 것 같은 소리.
사용을 멈추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건조기 드럼통을 받치는 롤러가 마모되어서 나는 소리라고 한다. 보통 3~4년 정도 사용하면 발생하니 나도 그때가 되었는 듯하다. LG 서비스 센터 1544-7777로 전화해서 바로 A/S 출장 방문 예약을 했다.
그리고 인터넷을 찾아보던 중 추가적으로 더 알게 된 사실이 있었는데, 그건 내가 샀던 건조기가 리콜 대상인 모델로 무상 수리 제품임을 알게 되어 추가적인 수리도 신청하였다. 리콜 대상인 이유는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 이 건조기 내에 쌓여 있는 먼지를 제대로 씻어 내지 못하고, 그것이 오래되면서 악취가 발생하는 것이었다.
- A/S 출장 방문 수리
- 소음 문제 수리 건
기사님 방문하여 건조기 소음 발생 확인을 하고 원인과 수리 방법에 대해 친절히 알려 주셨다. 원인은 인터넷에서 찾아봤던 내용과 동일하게 드럼통 롤러 마모로 인한 소음이었다. 롤러는 앞쪽에 2개 뒤쪽에 2개 총 4개로 구성되어 드럼통이 잘 돌아가게끔 하는 역할을 한다. 기사님 이야기로는 십중팔구는 뒤쪽 롤러가 마모되어 뒤쪽 롤러 2개만 교체하면 된다고 한다.
2. 리콜 이슈 수리 건
-리콜 대상 모델 : 19년 9월 이전 생산한 엘지 건조기
-리콜 대상 모델 무상 서비스 :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콘덴서 자동세척 기능 및 통살균 코스 추가), 개선된 먼지 필터 제공 (22년 현재 기준 32,000원 상당), 환기용 도어 클립 제공 등
- 수리 후기
-수리 시간 : 약 50분
-수리비 : 총 7만 원 (출장비, 기술료, 롤러 부품비)
수리가 끝나고 건조기 소음은 사라진 것까지 확인해주는 기사님.
수리비 청구를 하면서, 본인이 수리비가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고 하니, 롤러 부품값이 비싸기도 하고 건조기 14kg 큰 모델이라고 조금 더 비싸다고 한다. 차도 소형보단 대형이 비싼 것처럼. 상세 내역을 알려주지 않는 점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
나처럼 건조기에 이상 소음이 나거나, 리콜 대상 모델인데 아직 무상수리를 받지 못한 분이라면, 나처럼 A/S를 받기 바란다. 리콜 대상 모델인지 확인 여부는 엘지 서비스 센터 1544-7777로 문의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다.
이상 소음발생으로 건조기를 사용 못하다 보니 빨래를 건조대에 널어야 하는 상황을 맞이 하게 되면서, 내 일상생활에 건조기가 얼마나 큰 존재인지 알게 된 시기였던 같다. 건조기 없이 이제는 더 이상 빨래를 못하는 지경까지 오게 된 듯하다. 아직도 건조기 없는 집이 몇몇 있던데 건조기 구매를 적극 추천한다. 2번 추천한다. 제발 사라. 삶의 질 향상이 느껴지는 몇 안 되는 가전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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