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플레이션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밀크플레이션은 milk(밀크, 우유) + flation(인플레이션, 인상)의 합성어입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원재료인 원유값 상승으로 인해 우유는 물론, 아이스크림, 빵, 분유, 치즈 등의 유제 가공품까지 모든 우유와 관련된 제품들의 가격이 오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22년 11월 17일부터 많은 기업들이 가격 인상을 한다고 밝혀 왔고, 얼마나 인상되는지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 서울우유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달 17일부터 평균 6% 가격 인상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표 제품인 흰 우유 1리터 가격은 6.6% 올라 대형마트 판매 가격 2,710원에서 2,800원 후반으로 오를 예정이라고 합니다. - 빙그레
빙그레도 이달 17일부터 유제품 7종의 가격을 평균 14%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표적인 식품 바나나맛 우유(240ml)가 편의점 기준 1,500원에서 1,700원 오릅니다. - 매일유업
매일유업도 이달 17일부터 흰 우유 출고가 8%, 가공유 제품 출고가 10% 가격 인상한다고 밝혀 900ml 기준 2,610원에서 2,860원 오를 것이라 예상합니다. - 남양유업
남양유업도 이달 17일부터 흰 우유 출고가 8%, 가공유 제품 출고가 7%가량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표 제품인 남양 맛있는 우유 GT 1리터는 2,650원에서 2,800원 후반으로 오를 것이라 예상합니다. - 동원F&B
동원F&B도 우유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5% 인상 조정하기로 하여, 대표 제품인 대니쉬 The 건강한 우유 900ml 가격을 2,240원에서 2,490원으로 오를 예정입니다. - 나머지 기업
롯데제과 등 나머지 기업들도 유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하니, 곧 가격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가격 인상의 이유는 낙농진흥회 원유 기본 가격 인상 결정(리터당 52원 인상)과 누적된 원부자재 가격 상승분, 물류비와 제조경비 인상 등의 비용 증가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는 것이 대부분의 공통적인 이유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주요 먹거리 가격 상승과 더불어 밀크플레이션까지 겹치면서 우리 서민들의 식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도 우유를 많이 소비하는데 우윳값 상승으로 인한 카페 메뉴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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